수술후 노인들에게 나타나는 섬망증상 에 대해 아세요?

섬망증상의 원인과 해결법

수술 후 섬망이 노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. 이 연구는 듀크 대학교 의대 마취과 전문의인 마이클 데비니 박사와 그의 연구팀에 의해 수행되었습니다. 이들은 장관 수술과 관련 없는 평균 68세의 노인 207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, 수술 전과 수술 후 24시간 이내에 혈중 알부민 비율을 측정하고 인지 기능을 평가하였습니다.

연구 결과로는 섬망을 경험한 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은 참가자들보다 혈중 알부민 비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전체적으로 혈중 알부민 비율은 수술 전에서 수술 후 24시간까지 평균적으로 0.28 증가하지만 섬망이 발생한 환자들은 그 비율이 31%나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것입니다. 연구 결과로는 혈중 알부민 비율이 1만큼 증가할 때 섬망 발생률은 30% 올라감과 동시에 장기간 입원 위험이 15% 증가한다고 보여집니다.

연구 팀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"수술 후 혈뇌장벽 통과성의 상승이 수술 후 섬망 발생 및 장기간 입원 위험과 독립적인 관련성을 가진다"라고 밝혔습니다.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회지 '신경학회보(Annals of Neurology)'에 최근 게재되었습니다.

섬망은 신체 질환, 약물, 술 등으로 인해 뇌 기능의 저하를 일으키며 주의력 저하, 인지 기능 저하, 환각, 환청, 과다행동, 초조함, 떨림, 수면장애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는 흔한 진단입니다. 병원 입원 환자 중 약 10~15% 정도가 섬망을 경험한다고 합니다.